"전국 일주일 평균 확진 300명 넘으면 2단계 조건 충족....단 상향 검토 아직 안해"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중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일주일 평균 299.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으면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조건이 충족된다. 정부는 확진자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는 이유로 당장 전국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대본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 이상으로 일주일간 유지되면 전국 거리두기 2단계 검토할 기준에는 해당한다"며 "다만,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70~80%를 차지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80~100명 정도"라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293→320→361→302→255→320명으로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는 299.4명이다. 오는 25일 300명을 넘어서면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00명을 넘어선다. 국내 발생 환자 300명을 넘으면 전국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조건이 충족된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환자 증가를 견인하는 것은 수도권 중심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 2단계 거리두기 격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19일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효과는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거리두기 효과는 보통 10일 정도 후에 나타난다"며 "이번주까지는 환자 증가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 목요일에 격상한 (수도권 1.5단계) 효과는 다음주 진입해야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