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노래방 및 등산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6명, 진주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4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23일 우호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477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118명 사망 1명, 358명이 퇴원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24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1.24 news2349@newspim.com |
7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창원시 6명, 진주시 1명이다.
먼저 신규 경남 474번, 476번, 477번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아라리' 노래방 운영자와 종업원이다.
3명 모두 창원시 거주자하고 있다. 경남 474번이 몸살 등의 증상으로 지난 22일 창원시내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저녁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른 접촉자 검사에서 경남 476번, 477번이 양성이 나왔다.
경남 475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창원 친목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전날 등산 모임에서 확진된 경남 473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이다.
경남 473번과 경남 475번은 창원시 성산구 소재 식당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경남 478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 창원시 소재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47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384번의 가족으로 그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경남 480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370번의 접촉자이다. 경남 480번은 지난 10일 접촉자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원 친목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발생한 475번을 포함해 모두 32명이다.
현재까지 접촉자 785명과 동선노출자 917명 등 총 170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32명, 음성 1616명, 검사 진행 중 57명이다.
진해 가족과 관련(경남 440번, 446번, 447번, 448번 가족 4명 제외), 해군 부대에서는 접촉자 391명과 동선노출자 411명 등 모두 80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4명, 음성 797명,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해 장천초등학교는 60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이다. 지금까지 접촉자 242명, 동선노출자 1655명 등 총 189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양성 29명, 음성 1787명, 검사 진행 중 82명이다.
지난 한 주간 도내 확진자 발생은 창원, 사천, 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12.14명이 발생했다. 다만, 기간 내 도내 13개 시·군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
김명섭 대변인은 "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수와 보조지표상 1.5단계 격상 기준에 도달했으나, 사천, 창원, 하동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해 맞춤형 대응이 실시 중이며 중증·일반 환자 병상수용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단계 격상으로 모든 곳에 행정력을 분산하는 것보다는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지금 필요한 방역대책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분간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창원시와 하동군, 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단계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창원시는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며 2단계 격상도 고려 중이다. 다만 향후 1주일간 도내 타시군 등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 즉시 단계 조정 논의를 시작하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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