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과 유명 관광지 여행 자제해달라…개천절 집회는 금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된 것에 대해 "어제 신규 확진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줄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18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그래도 긴장을 푸시면 안 된다"며 "특히 추석 연휴와 개천절이 또 한번의 고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성과 유명 관광지 여행, 자제해 달라"며 "개천절 광화문 집회는 금지됐다"고 썼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 기독교계에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회장과 이홍정 총무를 만나 "어려운 이웃들에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들 마음을 어루만지는 종교 역할은 늘 정치나 행정보다 더 위대하다"며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지고 정신적으로도 깊은 고통 받는 이런 시기에 이렇게 예배도 자유롭게 못하고 있어 굉장히 답답할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방역에 많이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추석연휴가 지나면 바로 개천절까지 간다. 개천절이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된 바 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당시 교회 측은 교인 등 126만명에게 집회 참석 독려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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