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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32년 역사의 중국 최초 증권사 '해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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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자금력, 사업영역 다각화 경쟁력
IPO∙투자은행 업무 통한 실적개선 전망
홍콩 기반 해외자산관리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많은 업계가 '생존 절벽'에 내몰린 가운데서도, 중국 대형 증권사들은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초대형 악재를 버텨냈다.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 회복세, 위안화 자산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중국 증시를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데다, 과학기술주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 상장 열풍과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창업판(創業板∙차이넥스트)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 등 자본시장 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중국 증시가 활기를 띈 덕분이다.

전문기관들은 하반기에도 중국 증시로 투자자들이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자본시장 개혁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증권사 종목이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증권사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37.SH, 06837.HK)도 그 중 하나다.

해통증권은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장 증권사 중 시가총액(시총, 9월 3일 기준) 규모로는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06030.HK)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증권사다. 해통증권은 탄탄한 자금력과 고객층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중국 대표 종합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04 pxx17@newspim.com

◆ 중국 최초의 증권사로 출발한 32년 발자취

해통증권은 중국 최초의 증권사다. 1988년 설립 당시 1000만 위안의 자금으로 시작한 해통증권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을 6800억 위안(업계 2위), 순자산을 1300억 위안(업계 3위)으로 늘리며 자금 경쟁력을 키워왔다.

올해 증권사 평가에서 해통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 중 AA를 받았다. 이는 기업의 경영 및 리스크 대응 역량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내 344곳의 증권∙선물 영업처와 17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 기업 네트워크 망을 구축했다. 

해통증권의 전신인 상해해통증권공사(上海海通證券公司)는 1994년 전국형 증권회사로 변신,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증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2002년 해통증권은 등록자본 87억3400만 위안을 기록하며 당시 중국 국내 증권사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종합 증권사로 부상했다. 

2014년 1월 해통증권은 금융리스(임대인은 리스 설비 구입에 대한 자금을 지급하고, 임차인이 임차자산의 유지 및 보수를 책임지는 형태의 리스) 업체인 항신금융그룹(恒信金融集團)을 인수하며, 중국 증권사 최초로 금융리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해통항신(海通恒信 01905.HK)으로 기업명을 바꾼 뒤, 지난해 6월 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했다. 이로써 해통항신은 증권사를 모기업으로 둔 금융리스 업체의 최초 상장 사례라는 기록도 남겼다.

해통증권의 주요 업무는 기업경영, 투자은행, 자산관리, 이자, 투자이익(공정가치변동에 따른 이익 포함), 자기매매(증권사가 보유한 고유의 자금으로 유가증권을 매매해 수익을 얻는 것), 금융리스, 해외업무 등이다. 공정가치(Fair value)란 합리적인 거래라는 전제 하에 판매자로부터 구매자에게 자산이나 용역이 이전될 때의 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쉽게 시세가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반기 사업 영역별로 창출된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기업경영(12.6%), 투자은행(9.6%,) 자산관리(9.2%), 이자(12.4), 투자이익(34.4), 기타(21.9%)로 집계됐다. 연계된 사업 영역 모두에서 다년간 균일한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영실적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04 pxx17@newspim.com

◆ IPO∙지분금융 업무 확대로 상반기 실적부진 만회 기대

중국 금융 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중국 대표 39개 증권사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수익(매출) 규모 측면에서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06030.HK)은 267억44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22.73% 증가)을 벌어들여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37.SH, 06837.HK)이 그 뒤를 이었다.

해통증권이 올해 상반기 달성한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억8800만 위안과 54억8300만 위안으로 각각 1.58%와 0.78% 하락했다. 영업수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지만, 영업수익 규모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업계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산손상차손' 규모를 늘린 것이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가 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해통증권의 자산손상차손 규모는 2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3.8%나 늘었다. 자산손상차손이란 대차대조표 자산 평가에서 기업이 유∙무형 자산에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 장부상 금액에 크게 미달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그 차액을 회계장부에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자산손상차손 규모를 높게 잡을 수록 향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장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기관들은 해통증권이 투자은행, 기업공개(IPO), 지분금융 업무 등에 있어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하반기 이를 통한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 해통증권이 투자은행 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17억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었다. 아울러 상반기 IPO 대행 및 채권위탁판매 규모는 각각 52억1000만 위안과 225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83%와 26%씩 늘었다.

해통증권은 상반기 18건의 IPO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현재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IPO 청구 건수는 48건이고, 그 중 과학기술주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대한 IPO 청구 건수가 절반에 가까운 20건에 달해, 커촹반 IPO 청구 건수로는 업계 2위를 기록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연구소는 2020~2022년 IPO 대행 업무 건수는 각각 160, 200, 280건으로, 채권위탁판매 규모는 각각 4500억 위안, 5200억 위안, 5500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해통증권은 국내 지분금융(기업에서 주식과 같은 소유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프로젝트 11건을 완료했다. 특히 해통증권은 지분금융 업무를 중심으로 한 해외자산관리 시장으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해통증권의 금융 자회사인 해통국제(海通國際 00665.HK)는 홍콩 시장을 기반으로 해당 업계에서 1위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8월 31일 기준 해통국제가 관리하는 자산규모는 665억 홍콩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4% 증가했다. 해외자산관리 업무를 중심으로 상반기 해외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44억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5%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04 pxx17@newspim.com

◆ 증권사별 주가적정성∙수익률∙재무건전성 비교

해통증권은 2007년 7월 31일 상하이증권거래소(海通證券 600837.SH)에, 2012년 4월 27일  홍콩증권거래소(海通證券 06837.HK)에 상장한 A+H 증권사다.

윈드(Wind)와 화태증권연구소는 A주 상장 증권사의 8월 31일 기준 시총과 주가 목표치, 2020년 주당순이익(EPS)∙주당 순자산가치(BPS)∙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의 예상치를 기준으로 증권사별 주가 형성 적정성, 수익성, 재무건전성 등을 비교 분석했다.  

8월 31일을 기준으로 해통증권의 시총은 1981억8400만 위안, 목표 주가는 주당 19.45위안이며,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0.75위안, 11.44위안, 20.20배, 1.33배로 평가됐다.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보면, 대표적으로 중신증권의 8월 31일 기준 시총은 3760억 위안, 목표 주가는 주당 36.83위안이며,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1.28위안, 13.84위안, 25배, 2.31배다. 국태군안(國泰君安 601211.SH)의 8월 31일 기준 시총은 1607억 위안, 목표 주가는 주당 25.79위안이며,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1.16위안, 15.76위안, 17배, 1.26배다. 화태증권(601688.SH)의 8월 31일 기준 시총은 1783억 위안이고,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1.29위안, 14.45위안, 17배, 1.50배로 평가됐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BPS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남은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의미한다. 기업 자산을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주당 얼마씩 배분되는 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높아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화태증권은 △주요 업무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 △중국 증시 신규 개설 계좌 증가 △커촹반 IPO 업무를 통한 수익 창출 확대 △업계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국내외 자산관리 업무 경쟁력 등을 고려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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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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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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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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