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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중국 넘어 세계 최대 은행으로 성장한 '공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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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과 수익률 기준 세계 최대 은행
자산 질적 개선 통해 '자산건전성' 확대
다년간 시총 1위, 귀주모태에 뺏기기도
상장 이래 13차례 안정적 배당 실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해 10월 양대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유러머니'와 '더 뱅커'는 중국의 한 은행을 세계 최대 은행으로 선정했다. 중국 은행업계를 선도하는 공상은행(工商銀行∙ICBC)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더 뱅커'가 전세계 4000개 은행의 기본자본(Tier 1)비율·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2019년 전세계 1000대 은행' 가운데, 중국 공상은행은 지난해 기본자본 3380억 달러와 순이익 436억 달러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영구적 성격을 지닌 실질 순자산 비율을 나타내는 은행의 기본자본(Tier 1)비율은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수익률과 함께 은행의 핵심업무 발전 역량과 리스크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더 뱅커에 의해 자본과 수익률 지표 기준 '2013년 세계 최고의 은행'으로 선정된 이후 다년간 1위 자리를 차지해온 공상은행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와 자금력, 거대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상은행은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대상기무(大象起舞) 종목으로도 평가된다. '대상기무'란 코끼리가 춤춘다는 뜻으로,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은 A주 전체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상은행은 다년간 A주 시가총액(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해온 종목으로 은행 업종은 물론 A주를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7 pxx17@newspim.com

◆ 중국 국영은행에서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한 40년

지난 1984년 1월 1일 설립된 공상은행은 중국 최대 국영 은행으로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축업무와 공상신용대출 업무 등 국가의 금융업무를 대신 담당하고 있다. 

공상은행의 주요 업무는 기업∙개인 금융업무와 자금업무다. 지난 2014년~2019년 공상은행의 주요 업무 비중을 살펴보면 기업금융>개인금융>자금업무>기타의 순이었다. 기업금융 업무를 예로 들면 전체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80%, 47.10%, 47.20%, 47.20%, 47.30, 46.70%로 안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공상은행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금융 모델을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금융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98.10%로 늘었다. 

일찌감치 글로벌 경영에 뛰어든 공상은행은 전세계 네트워크망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48개 국가와 지역에 428개의 지점을 설립한 상태다.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연계 21개국과 지역에 129개 지사를 두고 있다. 일대일로는 지난 2013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제시한 전략으로,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 60여개국을 아우르는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해외 소재 자회사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이들의 자산규모는 4056억83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13억7900만 달러(5.6%)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공상은행 총자산의 9.4%에 달하는 규모다. 

거대한 고객층은 공상은행이 보유한 강점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개인고객수는 6억5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300만명 증가해, 증가 규모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기업고객수 또한 106만5000명(15.14%) 증가했다.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공상은행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2017~2019년 영업수익 증가율은 각각 7.5%, 6.5%, 10.5%,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8%, 4.1%, 4.9%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국 대형 은행들의 상반기 수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중소 기업 지원을 위해 중국 상업은행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의 지시를 내리면서 은행의 수익률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 당국은 8700여억 위안의 부채 부담을 줄여줬다. 올 한해 동안 부담 경감 규모는 약 1조5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시대증권(新時代證券)은 공상은행의 올해 영업수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3.2%와 4.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7 pxx17@newspim.com

◆ '수익률∙자산건전성∙자금력' 3대 강점 

공상은행의 예금규모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공상은행의 예금총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당좌예금 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하면서 전체 예금 중 당좌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48.10%까지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또한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이다. ROA는 전체 자산을 활용해 회사가 얼마 만큼의 돈을 벌었는지를, ROE는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ROA와 ROE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기준 공상은행의 ROA는 1.08%로 업계 평균치 대비 0.16% 포인트 높았다. 지난 2013년 이후 불량자산이 늘면서 중국 은행업계의 수익률 압박도 확대됐고, 전반적으로 은행의 ROA는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공상은행은 최근 몇 년간 자산과 비용의 강점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며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가중평균 ROE 또한 업계 평균치인 1.02%를 훨씬 상회하는 13.05%를 기록했다. 

다년간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는 자산건전성 또한 공상은행이 보유한 강점 중 하나다.

공상은행은 동종 업계 중 가장 낮은 부채비용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공상은행의 부채비용률은 1.65%로 A주에 상장된 은행 종목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006년부터 자산의 질적 개선을 위해 불량대출 비율을 지속 줄여왔다. 지난해 기준 공상은행의 불량대출률은 1.43%로 전년(1.52%) 대비 0.09% 포인트 줄어들었다. 특히, '요주의 여신' 규모는 2016년부터 대폭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는 2.71%까지 떨어져, 2016년 대비 1.76%나 줄어들었다.

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5단계로 분류된다. 요주의 여신이란 은행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출로서, 대출자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능력은 있지만 현재 상환을 하기에는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잠재적 요인이 존재하고, 이 같은 요인이 지속될 경우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자금 압박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것 또한 오랜 기간 안정적 경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공상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기준 공상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99.32%에 달한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금융기관의 신용손실 흡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는 은행업계 기준선인 150%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아울러 자본건전성 판단의 기준이 되는 기본자본(Tier1)비율도 최근 몇 년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저금리 추세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공상은행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상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24%로 업계 평균치(2.20%)를 웃돌았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자산단위당 이익률을 보여주는 것으로, 은행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커질수록 은행의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은 좋아지지만,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의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순이자마진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 펀더멘털 압박에 대한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27 pxx17@newspim.com

◆ 귀주모태와 시총 1위 경쟁, 현금배당 매력 보유

공상은행은 2006년 10월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工商銀行 601398.SH)와 홍콩증권거래소(工商銀行 01398.HK)에 동시 상장했다. 이로써 공상은행은 중국 A주와 홍콩 H주에서 '동일한 날, 동일한 발행가액으로, 동시 상장한 기업'이라는 이정표적 사건을 남겼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공상은행의 주당 발행가액은 3.12위안(8월 27일 환율 기준 약 3.51 홍콩달러), 상장 당일 종가는 발행가 대비 5.13% 오른 3.28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날 H주에서의 주당 발행가액은 3.07 홍콩달러였고, 종가는 발행가 대비 14.66% 상승한 3.52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약 15년 이후인 8월 26일 기준 A주와 H주에서 공상은행의 종가는 각각 4.98위안과 4.57 홍콩달러다. 

공상은행은 다년간 A주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1일 고량주 업종을 대표하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에게 1위 자리를 뺏기기도 했다. 올해 6월에도 귀주모태는 또 다시 공상은행을 누르고 A주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황제주'로 거듭났다. 27일 기준 귀주모태 시총은 2조1700억 위안, 공상은행의 시총은 1조7700억 위안으로, 공상은행은 귀주모태에게 뺏긴 시총 1위 자리를 아직 탈환하지 못한 상태다.  

현금배당 매력도 공상은행의 강점 중 하나다. 상장 이래 지난해까지 공상은행은 안정적인 현금 배당을 실시해왔다. 총 13번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해당 기간 배당금 총액은 6824억 위안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1주당 0.2506위안의 배당을 결정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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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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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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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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