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실업수당 청구 141만6000건…3월 이후 첫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21:55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21: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월 말 이후 감소해 온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증가로 전환하며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에서는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완화됐던 봉쇄령이 다시 내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18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1만6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전주보다 10만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30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주째 100만 건을 넘었다.

지난 3월 28일 한 주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86만7000건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이 내려지며 경제활동이 크게 제한돼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에 위치한 켄터키직업센터 앞에 수백명의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문의하기 위해 문 열기 2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후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여왔다. 경제 재개방으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여행 및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실업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초기 큰 폭으로 감소하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몇 주간 감소 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136만250건으로 한 주간 1만6500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날 뉴욕을 넘어 가장 많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보고한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2673건으로 가장 많았다. 플로리다와 조지아에서도 10만 건 이상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보고됐다.

지난 11일까지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19만7000건으로 한 주간 110만7000건 감소했다. 4주 이동 평균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0만5250건으로 75만8500건 줄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