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령 취업자 첫 1000만명 돌파…정년퇴직은 10명 중 1명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55~79세 고령층 취업자가 1012만5000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었다.
  • 정년까지 일한 경우는 13.2%뿐이었고 사업부진·건강·가족돌봄이 퇴직 사유였다.
  • 고령층은 평균 73.6세까지 일하길 원했고 시간제 선호가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5~79세 취업 1012만5000명…1년새 34만5000명↑
평균 근속 17년7개월…정년보다 비자발 퇴직 많아
연금 남녀 격차 약 2배…재취업 훈련 참여율 감소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우리나라 55~79세 고령층 취업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7%가 고령층이 될 정도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동시장에서도 고령층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고령층의 노동시장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가장 오래 다닌 일자리를 정년까지 채운 경우는 10명 중 1명 남짓에 그쳤고, 사업부진이나 가족 돌봄 등으로 일터를 떠난 사례가 더 많았다.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 참여는 오히려 줄었지만, 고령층은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 2025'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 고령 취업자 첫 1000만명…노동시장 고령화 가속

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7.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36만2000명으로 35만2000명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665만5000명으로 21만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실업자는 23만8000명으로 7000명 늘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6.08.05 rang@newspim.com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4만5000명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2013년 576만3000명에서 ▲2016년 671만5000명 ▲2019년 773만9000명 ▲2022년 877만2000명 ▲2025년 978만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 실업률은 2.3%로 모두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다만 연령별로는 55~64세 고용률이 71.5%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65~79세는 47.8%로 0.6%p 올랐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보건·사회·복지업이 14.8%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12.0%) ▲도·소매업(10.0%) ▲농림어업(9.8%) 등이 뒤를 이었다.

15세 이상 취업자와 비교하면 고령층은 농림어업과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더 비중이 높았다. 교육서비스업과 제조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에서는 낮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2.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비스 종사자(15.3%),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2.1%),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1.6%) 순이었다.

15세 이상 취업자와 비교하면 단순노무와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비중은 높고, 전문가와 사무직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6.08.05 rang@newspim.com

◆ 정년보다 사업부진·건강이 먼저…비자발적 퇴직 여전

고령층 취업 경험자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17년 7.1개월로, 전년 동월보다 0.5개월 늘었다. 남성은 21년 8.6개월, 여성은 13년 7.1개월로 남녀 격차가 8년 이상 벌어졌다.

취업 경험자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서 현재도 일하는 사람 비중은 30.5%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6세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남자는 62.4세로 0.1세 늘었고, 여자는 62.9세로 동일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당시 평균 연령은 53.0세로 전년 동월보다 0.1세 증가했다. 남자는 55.3세로 0.3세 늘었지만, 여자는 전년 동월과 동일한 51.1세였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6.08.05 rang@newspim.com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 중 정년퇴직은 13.2%에 그쳤다. 반면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4.9%) ▲건강 악화(22.1%) ▲가족 돌봄(15.2%)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9.9%) 등 사실상 본인 의사와 무관하거나 불가피한 사유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정년까지 채우고 스스로 물러난 경우보다, 사업 여건이나 가족 돌봄 등에 떠밀려 일터를 떠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성별로 보면 이유가 갈렸다. 남성은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7.4%)과 정년퇴직(21.4%)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여성은 가족 돌봄(26.7%)과 건강 악화(25.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한 고령층은 19.8%(336만4000명)로 전년 동월보다 0.2%p 감소했다. 구직은 고용노동부와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41.6%)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친구·친지 소개(27.2%)가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한 고령층은 12.8%(218만명)로 전년 동월 대비 0.9%p 감소했다. 훈련 참여 경로 중에서는 사업주 제공훈련이 75.2%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개인이 스스로 찾아 나선 개인훈련은 18.5%로 나타났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6.08.05 rang@newspim.com

◆ "73.6세까지 일하고 싶어"…시간제 일자리 선호 증가

지난 1년 동안 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52.7%(896만9000명)로 전년 동월보다 1.0%p 늘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2.1% 증가했다.

다만 연금수령액은 남성 113만원, 여성 61만원으로 남녀 격차가 거의 두 배에 달했다. 근속기간·이직 사유의 남녀 격차가 연금 수급액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로 해석된다.

연령대를 60~79세로 좁혀 보면 연금 수령자 비중은 69.0%(873만8000명)로, 55~79세 전체(52.7%)를 웃돌았다. 55~59세 구간이 아직 연금 수급 개시 전인 경우가 많아 전체 평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래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69.2%(1178만2000명)로 전년 동월보다 36만1000명 늘었다. 장래 근로 희망 비중은 69.2%로 0.2%p 하락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6.08.05 rang@newspim.com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전년 동월 대비 0.2세 높아졌다.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3.4%)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6.7%)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30.8%) ▲임금수준(20.3%) ▲계속 근로가능성(16.3%) 등으로 조사됐다. 남성(24.9%)과 여성(37.5%) 모두 일의 양과 시간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임금을 보면 남성은 월 300만원 이상(34.9%), 여성은 월 100만~150만원 미만(21.0%) 구간이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근무 형태를 보면 전일제 선호는 51.7%로 전년 동월보다 0.8%p 줄고, 시간제 선호는 48.3%로 0.8%p 늘었다.

특히 남성의 시간제 선호가 1.2%p 상승해 여성(0.2%p)보다 뚜렷하게 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시간제를 원하는 비중도 커져, 55~59세는 시간제 희망이 35.1%에 그치지만 75~79세는 80.8%에 달했다. 더 오래 일하고 싶다는 흐름 안에서도, 전일제보다는 근무 부담이 적은 시간제 일자리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