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일부 적극행정 실행계획' 의결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무장지대(DMZ)에 평화통일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호 차관 주재로 '2020년 제2차 적극행정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통일부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앞줄 왼쪽) 통일부 장관은 6일 판문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견학 재개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사진은 김 장관이 견학코스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일부] 2020.05.06 noh@newspim.com |
통일부는 "접경지역을 국민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판문점 견학 절차를 전반적으로 간소화해 통합(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이 보다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DMZ 일대에 평화통일 문화공간을 조성해 국민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5월 개소한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지역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만드는 2030 세대 맞춤형 콘텐츠 등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통일정책 및 교육 자료를 점자책이나 소리책 형태로 제작·배포해 통일정책의 대국민 접점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증진에 힘쓰겠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적극행정 장려를 위해 우수공무원 선발을 지난해 6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선발 인원의 50%에 대해서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최우수 성과등급, 장기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부 비전을 갖고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관이 직접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창의적 정책 추진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계획은 추후 통일부 홈페이지와 적극행정 울림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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