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페이스북 통해 "유튜브 채널 주장 사실 아니다" 반박
사진 속 남성은 최연철 전 민주평통 위원·건국대 원로이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팔을 걷어부쳤다. 청와대는 9일 마스크 유통업체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동문이라는 루머를 정면 반박한 것에 이어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을 만났다는 사진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찍은 사진'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만났다는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dedanhi@newspim.com |
청와대는 이와 함께 관련 내용을 검증한 파이낸셜뉴스의 보도를 공유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최연철 씨다. 최씨는 1931년 함경북도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피난 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건국대학교 원로이사를 지냈다.
매체는 해당 사진을 최 전 위원이 2012년 10월 이북5도 원로위원 자격으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는 2012년 10월 14일 천지일보의 사진기사 '[포토] 이북도민 체육대회 참가자들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이 당시 악수한 남성이 이만희 총회장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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