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8일(현지시간) 자국 민간 항공기의 이라크와 이란, 오만만, 페르시아만 해역 영공에서의 비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A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FAA는 "오늘 밤 미국 민간항공운영사들의 이라크와 이란, 페르시아만 및 오만만 해역 영공에서의 비행을 금지하는 항공고시보(NOTAM)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우리의 국가 안보 파트너들에게 협조할 것이며, 미국의 항공사들 및 해외 항공 당국과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미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비롯한 미군 시설 여러 곳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12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기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공격에 동원된 로켓이 6발이라고 레바논 방송 알마야딘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이후 두 번째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미군 기지 피습 당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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