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정부가 한국 등 8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입국비자 면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관광청은 이달 31일 만료 예정이었던 비자 면제 조치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면제 조치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향후 3년간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최장 15일간 무비자로 베트남에 체류할 수 있다.
면제 대상에 해당되는 국가는 △한국 △일본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벨라루스 등 8곳이다.
VN익스프레스는 국가관광청이 자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550만명 중 한국과 러시아, 일본 등 3개국 관광객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50만명은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산됐다. 이는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