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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말 장외집회 예정대로…'反文 집회'로 방향 틀어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8:16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8:16

19일 오후 1시 국정대전환촉구 보고대회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음에도 오는 19일 장외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장외집회 추진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반(反)조국 집회에서 방향을 틀어 반문(反文) 집회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당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문재인 탄핵 10.9 천만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세종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 하야 등을 촉구했다. 2019.10.09 alwaysame@newspim.com

국민보고대회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 ‧ 외교 ‧ 안보 등에 걸친 민생실패와 공정과 정의 실종을 국민에 고발하고 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당 장외집회를 주관하는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장외집회를 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였다"며 "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사퇴였는데 두 가지 중 하나는 됐지만 나머지 하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진정성이 어느정도 담겨있는지 판단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장외집회 진행 여부에 관해 "정부가 바른 길로 간다고 하면 협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계속 외골수의 길을 가면 강력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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