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 씨가 충북 청주에서도 유사 범죄를 저질렀다고 털어놔 경찰이 확인 중에 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씨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 9건 외에 5건의 범행 사실을 추가로 자백했다. 자백한 범행 중 3건은 화성 일대에서, 나머지 2건은 충북 청주에서 벌인 사건이다.
이 씨는 1993년 4월 아내의 고향인 충북 청주로 거취를 옮긴 뒤 처제를 성폭행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1994년 1월 사이에 추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경찰은 이 씨의 자백에 대한 진술 신빙성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9월 23일 청주지검으로부터 1994년 발생한 처제 살인 사건기록을 받았고, 유사 사건 확인차 청주흥덕경찰서(옛 서부경찰서)와 청원경찰서(옛 동부경찰서)에 보관돼 있는 1990년대 초반 청주지역 미제사건 기록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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