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해 2020년산 김 양식 시설량을 부과하고, 생산 지도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해남군 김양식 시설은 8241ha에 10만7483책을 부과, 지난해 9596ha, 12만3925책보다 감소한 양이다. ha당 시설량도 전년과 동일하게 13책을 부과해 과잉 생산과 밀식을 예방해 고품질 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남군이 고품질 김 생산에 돌입했다.[사진=해남군] |
이는 지난해 물김 생산량이 크게 늘고 밀식으로 인한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된 데 따른 것으로 대일 수출 감소와 재고량 증가로 올해 물김 수급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산 해남군 물김 생산량은 8만3776t, 665억원으로 전년도 9만3860t, 983억원에 비해 생산량과 위판고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군은 김 양식 어민들을 대상으로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적정시설과 밀식 방지, 적기 채묘를 통한 고품질 김생산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만4000책의 김 육상채묘 시설을 올해는 2만4000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정책이 김 양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정적 채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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