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윤동주의 시(詩)가 흐르는 ‘망덕포구’를 문학과 수상레저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자문하기 위해, 모노레일, 요트, 남이섬 관계자 등 전문가 초청, 팸투어를 25일 개최했다.
남이섬 관계자는 “광양 망덕포구가 섬진강 하류지역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차별적인 관광요소를 보충하고, 잘 홍보해 가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망덕포구’일원 관광 전문가 초청 팸투어 [사진=광양시] |
이어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획 중인 짚라인, 해상보도교 등을 수려한 경관을 해치지 않게 설치하고 수상레저시설과 숙박시설도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망덕포구는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과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 대상지로 지난해 배알도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보도교를 준공했고, 배알도와 망덕포구를 연결하는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는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 착공했다.
또 망덕포구 일대에 경험과 체험을 선호하는 관광트렌드에 부응하여 짚라인, 카누, 카약, 제트 보트 등 수상레저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해, 망덕포구 명소화 사업과 지역관광협업센터 건립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