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는 자회사 여수광양항만관리㈜, 여수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여수보육원, 삼혜원과 보육원생의 ‘직장체험을 통한 사회적응 및 자립기반 지원 협약식’을 17일 체결했다.
공사는 매년 여름철 성수기에 여수 여객선터미널의 증가하는 여객을 대응하기 위해 단기인력을 활용해 왔으며, 보육원은 원생의 대학진학과 취업까지 자립을 돕고 있다.
여수보육원에서 열린 ‘직장체험을 통한 사회적응 및 자립기반 지원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김재우 여수광양항만관리㈜ 사장, 차민식 사장, 사회복지법인 여수보육원 이창규 원장, 사회복지법인 삼혜원 윤명숙 원장) [사진=항만공사] |
그러나 원생이 성인이 된 후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탓에 인턴, 학원 수강, 자격증 취득 등 기회가 부족하여 사회진출 준비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올해부터 여객선터미널을 운영하기 시작한 공사는 여름철 성수기 단기인력 분야를 사회공헌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보육원생을 자회사 단기 인력으로 활용하여 터미널 시설유지관리, 주차관리, 여객 안내를 지원 등의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차민식 사장은 “여객선터미널 특성 상, 직장체험을 매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보육원에서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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