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이선비 보유자가 지병으로 10일 오후 4시43분 별세했다. 항년 85세.
고 이선비 [사진=문화재청] |
이선비 보유자는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해 1947년 경기도 강화로 이주했다. 황해도 연안에서 내려온 유씨 만신(여자 무당)에게서 내림굿을, 이후 1965년 장보배 만신으로부터 소놀음굿을 사사했다.
40세가 되던 해 작두 그네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다수의 공개 굿판에서 이를 계속하면서 작두 그네타기는 고인의 특기가 됐다. 그러면서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고인의 이러한 전승 활동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황해도평산소놀음굿' 1대 보유자인 장보배 만신의 뒤를 이어 1992년 2대 보유자로 인정됐다.
빈소는 인하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북 의성군 의성읍 상리동 산32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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