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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 E&S와 ESS 구축..."협업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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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경쟁력 확보...ESS 사업 확대 드라이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손잡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CLX)에 업계 최초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산업용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손잡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CLX)에 업계 최초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축한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일 울산CLX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전력수요 관리용 ESS 배터리는 약 10만 가구에 1시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50MWh 규모다. ESS는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하도록 하는 설비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 설치된다.

특히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협력은 지난달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논의됐던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행된 첫 사례다.

당시 세미나에서 CEO들은 기존 사업과 신규 성장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그룹과 관계사간 자산 공유 등 협력 극대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점 전환 △조직과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ESS 구축은 설계부터 배터리 제작 및 납품, 설치공사,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SK그룹 관계사의 역량이 더해진 시너지 창출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전기를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E&S는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방면에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계사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이번에 ESS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산업용 ESS 시장 안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ESS 사업을 했으나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로 잠시 중단, 이번에 다시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ESS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정병선 SK에너지 석유생산본부장은 "대용량 ESS를 설치해 전력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향후 전력 피크제 운영 시기에도 활용해 국가 전력 예비율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ESS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 향후 운영을 담당할 SK E&S 관계자 및 울산CLX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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