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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이익 짜내기 아닌 질적 성장 이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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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사업 축소 결단 필요"...계열사 대표에 당부
"질적 성장 위해 적절한 규모 투자도 동반되어야"

[뉴스핌=박효주 기자] “2018년은 뉴 비전 실행의 원년이다. 비전에 담긴 ‘질적 성장’의 가치를 충실히 이행해달라”

31일 서울 강서구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올해 첫 사장단 회의(LOTTE Value Creation Meeting)를 주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이어 신 회장은 “질적 성장은 단순한 이익 짜내기(Profit Squeezing)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을 확보해 지속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투자도 동반되어야 함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 비전 실행 원년, '질적 성장' 가치 이행"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4월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뉴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롯데그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박효주 기자>

이날 신 회장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중점적으로 꼽았다.

신 회장은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사업을 축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대표이사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중국 사업 철수를 염두 한 발언으로 풀이되며 동남아 등 해외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사드배치 여파로 중국 사업에 난항을 겪은 롯데그룹은 앞서 롯데마트 중국 시장 철수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신 회장은 “올해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여성, 아동, 글로벌 등의 주제로 브랜드 빌드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각 사별로도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롯데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Digital Transformation 강화하라"

이와 함께 신동빈 회장은 디지털 기술 강화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기술 환경과 고객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적”이라며 “AI, 로봇, IoT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 물류와 배송 시스템 개선, 서비스 혁신 등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그룹의 대내외적인 불안정한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특히 위기 의식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면서 최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예로 들며 “안 되는 이유에 대한 변명보다는 도전 정신이 정현 선수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뉴 롯데의 첫해인 만큼 여러분 모두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적극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장단 회의(LOTTE Value Creation Meeting)는 1년 여 만에 개최된 것이다. 롯데그룹은 매년 두 차례 사장단 회의를 열지만 지난해 연말 예정됐었던 회의는 신 회장과 황 부회장 등 경영진이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으로 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이원준·허수영 등 부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임원 등 총 70~80명이 집결했다. 

<사진=롯데그룹>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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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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