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2017년 임을 위한 행진곡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00:01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08:03

오늘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서 37주년 기념식

[뉴스핌=김기락 기자·홍종현 미술기자] 지난해 1600만명이 모인 촛불집회는 민주주의에 대한 욕망을 단적으로 드러낸 중대 사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모인 국민들은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에서 한 뜻을 보여줬다.

오늘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지 37년 되는 날. 그날도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광주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독재 시절인 1970년대, 극에 달한 폭압성은 1979년 10월16일 ‘부마 민주항쟁’을 불러온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5·18 위대한 연대' 아카이브전이 전시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부마 민주항쟁은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유신정권에 반대한 시위로, 당시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유신정권 타도 등을 외쳤다.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김재규의 총을 맞는다. 국민들은 민주화를 갈망했다.

그러나 전두환 신군부는 그해 12월12일 군사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손에 쥔다. 군사정변 후, 전국의 수많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민주화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 같은 요구는 북한의 남침 의도로 포장된다. 전두환 중앙정보부장은 비상경계 태세를 명령한다.

1. 전두환의 비상경계 태세 명령

1979년 12월12일 군사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얻은 전두환 당시 중앙정보부장. 이에 1980년 5월10일 전국 대학생들은 민주화를 요구했다. 시위 조짐을 감지한 전두환 중앙정보부장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다며 비상경계 태세를 명령한다.

2015년 11월25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 [뉴스핌DB]

2. 신군부, 비상계엄 전국 확대

1980년 5월13일부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거리 시위에 나서자, 신군부는 17일 밤 11시40분 비상계엄 전국 확대 발표.

[사진=5·18기념재단]

3. 광주 금남로 등 곳곳에 무장병력 동원

19일 신군부 계엄군들은 광주도 들이닥친다. 시민들의 저항도 극심해졌다. 충장로와 금남로 등 곳곳에 장갑차와 헬기가 동원됐다.

[사진=5·18기념재단]

4. 피로 물들기 시작하는 광주

21일 계엄군의 집단 발포에 불꽃과 연기가 피어올랐다. 계엄군의 사격은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 광주 시내 병원은 시신과 환자로 넘쳐났다. 무기를 확보한 시민들은 계엄군을 전남도청에서 몰아냈다.

[사진=5·18기념재단]

5. 시민들의 시민군 지원

계엄군을 몰아낸 시민들은 21일부터 26일까지 현장을 수습했다. 부녀자들은 주먹밥 등을 만들어 시민군의 허기를 채웠다.

[사진=5·18기념재단]

6. 계엄군의 탱크, 전남도청 향해

27일 새벽, 1시간 남짓한 교전. 피와 눈물의 전남도청, 이날 사상자 수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5·18기념재단]

7. 한국사회 민주화운동의 원동력 된 5·18 민주화운동

5·18 민주화운동은 1995년 5·18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으로 등재됐다.

[사진=5·18기념재단]

8. 5·18 상징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1983년부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등에서 제창돼 왔으나 2009년과 2010년 식전행사로 합창단만 불렀다.

[사진=5·18기념재단]

9. 제창 불가 방침

2015년 5월18일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당시 정부 방침은 ‘제창 불가’.

[사진=뉴시스]

10.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부활

그리고 2년 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3일만인 5월12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