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및 여론조사 20일까지 잠정 중단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지역별 경선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 및 사고 수습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17일 오후 김재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일정을 약 일주일 정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 서울 5월 9일 ▲ 경기 5월 2일 ▲ 인천 4월 30일 ▲ 부산 4월 29일 ▲ 대전 4월 25일 ▲ 대구 4월 27일 ▲ 강원 4월 27일 ▲ 충남 4월 28일 (27일 투표) 등으로 일정이 각각 연기됐다.
경선과정에 있는 예비후보나 확정된 후보들의 선거운동과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도 오는 2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도 일단 오는 20일까지 중단할 방침이다.
전체 경선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의 TV토론회나 정책토론도 지연될 예정이다.
또한 새누리당은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착용하지 말 것을 전국 시·도당에 공문을 통해 당부했다.
경선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선관위가 주관하는 경선관리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선관위가 경선관리 위탁을 하지 않으면 공정한 경선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선관위에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