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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폭염·전력대란 어느 때보다 긴장해야"

기사입력 : 2013년08월12일 14:42

최종수정 : 2013년08월12일 14:42

김행 대변인,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브리핑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최근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및 전력대란과 관련해 폭염피해와 전력수급 불안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연일 발령되고 무더위가 9월까지 장기화된다는 예보까지 있어서 참 걱정스럽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금주부터 휴가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전력수급 불안도 우려되고 있다"며 "우선 정부의 폭염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노량진 수몰 등 최근 발생했던 불의의 안전사고는 정해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다"며 "공사현장 등에서 무더위 휴식시간제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력문제는 지금까지 국민들의 동참과 감내로 잘 넘어왔지만 금주와 다음 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한층 더 긴장감을 가지고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학교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 밖에 방치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28만 명으로 추산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 중에는 학교라는 제도권 밖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상당수가 보살핌이 필요한 환경에 놓여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한 점은 다행"이라며 "우선 학교가 학생들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유형에 따라서 학교, 정부, 가정이 각각 해 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나아가 모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찾아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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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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