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검찰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3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26일 검찰이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며 "LG디스플레이는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조사에 관한 세부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자리잡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LG디스플레이로 대형 OLED TV 제조기술을 넘긴 혐의로 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연구원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분리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경기지방경창청은 OLED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전 SMD 수석연구원 A씨에 대해서는 퇴직후 경쟁사에서 1억9천만원을 받은 후 임원급 대우를 해 주지 않자 중국으로 기술을 유출하려고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5명의 SMD 전·현직 연구원과 LG디스플레이 임원 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측은 기술유출이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 디스플레이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을 앞둔 W(White)-OLED 기술은 경쟁사의 RGB-OLED 기술과는 그 방식(증착 기술)이 전혀 다른 기술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의 기술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입수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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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