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에버랜드 지분매각, 등돌린 투자자...상장 불투명?

기사입력 : 2012년03월27일 11:36

최종수정 : 2012년03월27일 11:36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이 예상과는 달리 흥행에 실패, 눈길을 끌고 있다.  청약미달의 가장 큰 요인은 상장 불확실성 등이 불거지며 매력도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동양증권이 전날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매각 대상 10만6149주(지분율 4.25%)의 절반 이하로 청약했다.

이달 중순 있었던 예비 입찰에서는 매각 물량을 소화할 만큼 청약이 들어왔지만 본입찰에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바뀐 것.

업계 관계자들은 에버랜드의 상장 시점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게 한 것이라며 '예상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A증권사 신탁팀 관계자는 "이미 예상했던 결과지만 이 정도까지 일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상장 시점이 불확실한 점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증권사 한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시점이 불확실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마냥 지분을 들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수익률이 높지도 않아 투자 매력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은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지목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0년 사업연도 결산 때 주당 5000원을 배당한 바 있다.

C증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당이 낮아서 본입찰이 저조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배당이 이유가 됐다면 예비입찰에서도 청약이 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장 불확실성에 따른 환금성의 제약은 오히려 투자 매력을 높일수도 있다는 상반된 주장도 나오고 있다.

D증권사 PB업무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통일주권이 아님에 따라 장외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일부 나온 데다 상장 불확실성에 따른 환금성 제약이 본입찰 저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가장 관심높은 환금성이 제약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그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도 "환금성이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