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7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개점했다고 18일 발표했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도동지점 2층과 인천 연수중앙지점 3층에 설립했다. 두 곳의 지점이 우선 마련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신용 점수 및 대출 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 문제 상담 ▲은행 자체 채무 조정, 신용 회복 위원회, 새 출발 기금, 개인 회생, 파산 제도 등 대출 구제 제도 안내 ▲정책 금융 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 방안 등에 대한 안내다.
또,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협력해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를 운영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다.
이번 KB희망금융센터의 개점은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강조한 '포용 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회장은 올해 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돼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축적해 온 채무 상담 역량과 노하우가 이번 센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발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재기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