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전쟁 2년] 바이든 "푸틴 오판 명확해져...대가치를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24일 05:21

최종수정 : 2024년02월24일 06:31

美, 우크라 나발니 패키지 대규모 제재
바이든 "역사가 지켜본다...우크라 지원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심각하게 오판했으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표적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의문사와 관련해 개인·기업 등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자유로운 사람들의 의지를 쉽게 굽히고, 부러뜨릴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이런 일을 (러시아) 국내 뿐아니라, 전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다. 그는 유럽은 물론 그 너머(세계)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이 지나고 나서 우리가 첫날 부터 알고 있었던 것, 즉 푸틴이 심각하게 오판했다는 것을 우리는 더욱 생생히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용기있는 반부패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대외 침략과 (자국민) 억압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에 2년째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하원이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61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포함된 추가 예산안은 최근 상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힌 채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의장이 하원에서 표결을 요구하면 오늘이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텐데 그들은 (휴회하고) 휴가를 떠났다"면서 "하원도 이 법안을 지지함으로써, 우리가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고 국내 안보를 강화하고, 푸틴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 이 중대한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후과는 다가올 수십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2주년이 되는 24일 주요 7개국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화상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