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벌교 생태공원축구장에서 펼쳐진 제51회 전라남도 교육감기 축구대회에서 고흥 FC U15(대서중학교 축구부)팀이 중등부 우승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남도 교육감기 축구대회는 51회에 걸쳐 개최될 만큼 전남 지역 대표 초·중·고 축구대회로 올해도 중등부 경기에서는 전남을 대표하는 8팀이 모두 출전해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고흥 FC' 제51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축구대회 우승 [사진=고흥군] 2023.09.15 ojg2340@newspim.com |
고흥 FC는 광양 FC와의 첫 경기 8:2 대승을 시작으로 순천 FC와의 준결승전에서 4:0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날 장흥 FC와의 결승전에서도 3:1 승리를 거둠으로써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7년 10월 창단한 고흥 FC는 고흥 출신 김성구 감독과 함께 프로축구선수 출신의 코칭 스태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3위에 이어 올해 치러진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선발전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 졸업한 고흥 FC 출신 중학생 10명 전원이 광주 금호고와 충남기계공고 등 전국의 대표적인 전통 강호 축구고등학교와 명문클럽으로 진학함으로써 새로운 중등부 명문클럽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적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우승을 거두었다"며 "성과보다도 과정을 중요시하는 지도로 인성과 실력을 동시에 갖춰나가고 있기에 고흥 FC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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