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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비상 탈출 계획 세웠다… 시위 확산·軍 이탈 위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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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일간 더타임스, 서방 정보기관 작성 '정보 보고서' 입수해 보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근 국내에서 크게 확산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고, 특히 자신의 권력 유지에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는 군이 명령을 듣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해외로 비상 탈출하는 '플랜B'를 세워놓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하메네이의 해외 탈출 계획은 한때 이란의 최고 동맹 중 하나였던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사례를 참고해 작성했으며, 알아사드와 마찬가지로 최종 망명지를 러시아로 정해 놓았다고 한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타임스는 이날 서방의 정보기관이 작성한 '정보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하메네이의 '플랜B'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보고서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만 87세가 되는 하메네이는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동원한 군대와 보안군이 자신의 명령에 불복하고 시위대에 합류하거나 항명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최대 20명의 측근과 가족들을 데리고 해외로 비상 탈출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란 혁명 이후 이스라엘 정보기관에서 수십 년간 근무했던 베니 브티는 "하메네이는 탈출 후 러시아 모스크바로 도피할 것"이라며 "그곳밖에 갈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푸틴을 존경하며 이란 문화가 러시아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하메네이와 그 일행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빠져나갈 수 있는 탈출 경로도 미리 다 계획해 놓았다"며 "여기에는 해외 자산과 부동산, 현금 등에 대한 대비책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2013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메네이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총 950억 달러(약 1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란에서는 화폐 가치 급락과 물가 급등에 항의하는 전국적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더타임스는 "경제적 어려움이 촉발한 전국적인 시위가 이란 전역의 도시를 휩쓸고 있다"며 "성스러운 도시 쿰에서도 시위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쿰은 시아파 이슬람의 최고 성지 중 한 곳으로 이란 신정체제의 정신적·이념적 본산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시위대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 경찰, 군대로 구성된 진압 병력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실탄 사격과 최루탄, 물대포 등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란 인권단체 등 지금까지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서방의 정보 보고서는 하메네이가 작년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전쟁 이후 하메네이는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시위 사태가 갈수록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이전과 달리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더타임스는 "전쟁 기간 동안 하메네이는 벙커에 은둔하며 혁명수비대의 다른 고위 간부들과 같은 운명을 피하고 생존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이러한 편집증적인 성향이 군대가 이탈할 경우 이란을 떠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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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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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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