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닝아웃 트렌드 맞물려 이용자·셀러↑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11번가는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마켓'이 올해 거래액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SOVAC마켓'은 11번가가 지난해 7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이다.
11번가의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마켓' 인기 상품.[사진=11번가] |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셀러로 입점해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해 총 27만명이 'SOVAC마켓'에서 가치 소비에 동참했다.
현재 'SOVAC마켓'에서 활동 중인 셀러는 640여곳으로 지난해 오픈 초기 보다 3배(178%) 가까이 증가했다.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갓해물'은 최근 밀키트 형태의 '갓해물탕'을 판매, 입점 1년만에 누적 거래액 2억원을 달성했다.
결식 우려가 있는 지역 아동과 노인을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행복'은 11번가 라이브 방송과 특별 기획전 등을 통해 '행복한 바비큐 폭립' 시리즈를 판매, 최근 3개월 거래액(10~12월)이 전년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담당은 "쇼핑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SOVAC마켓'의 취지에 공감한 고객들의 참여와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행복나래와 협력해 온라인 사업 운영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지속 발굴, ESG경영을 강화하면서 '착한 쇼핑'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