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팀(TEAM) 최정'이 뉴스핌 GAM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정 9단은 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최종전에서 오유진 9단에게 11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 바둑 최강전에서 주장 대결을 벌인 최정(왼쪽)과 오유진 9단. 2022.12.24 leeh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 바둑 최강전에서 우승을 수상한 최정(가운데), 허서현(왼쪽), 김은지 선수가 24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4 leehs@newspim.com |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둔 '팀 최정'은 21일 열린 2라운드 첫 대국에서 김은지 5단이 김채영 7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일찌감치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팀이 결정된 가운데 22일 벌어진 2라운드 2경기에서는 허서현 3단이 김민서 2단에게 287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고, 23일 열린 2라운드 3경기에서는 '팀 오유진'의 박소율 3단이 김윤영 5단에게 256수 만에 백 1집반승해 팀의 전패를 막았다.
주장전으로 치러진 마지막 경기에서 최정 9단이 1승을 보태면서 '팀 최정'은 최종전적 7대1 대승을 거두며 첫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뉴스핌 GAM배에서 감독이자 주장으로 활약한 최정 9단은 "팀원들이 워낙 잘해줘 때 이르게 우승이 결정돼 정말 기쁘다. 다들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더도 선수들이 워낙 강해서 어떤 오더를 내도 불리하진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초반 흥미로운 수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최정 9단은 이 수에 대해 "연구를 하지는 않았다. 중앙으로 부리는 수는 있는 건 아니지만 그 후는 잘 몰라서 전에는 저도 좀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했다.
'팀 최정'을 이끌고 우승한 최정은 뉴스핌 대회를 끝으로 올해 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최정은 "올해 사실 여러 일들이 많았다. 성적이 안 좋기도 했다가 삼성화제 결승에 가는 등 좋은 기운이 이어졌다. 올해 마지막 대국도 승리로 마무리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점수로 치면 90점 정도 되는 것 같다. 내년엔 더 잘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최정은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다. 사랑한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 바둑 최강전에서 준우승을 수상한 오유진(왼쪽), 김채영 선수가 24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4 leehs@newspim.com |
오유진 9단은 "잘 보지 못한 수에 당황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그래도 올해는 오청원배 우승 등 70점 정도는 한 것 같다. 내년엔 성적을 더 올려 스스로 90점 정도를 받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대국 종료 후에는 박승윤 뉴스핌 편집인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출전 선수들, 이범록 뉴스핌 본부장, 이영란 뉴스핌 편집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박승윤 뉴스핌 편집인은 '팀 최정'에 우승상금 3000만 원과 트로피를, '팀 오유진'에 준우승상금 1000만 원을 수여했다.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은 '팀 최정'과 '팀 오유진'으로 나눠 8명이 4대 4 대항전을 펼쳤다. '팀 최정'은 최정 9단을 비롯해 김윤영ㆍ김은지 5단, 허서현 3단이, '팀 오유진'은 오유진 9단과 김채영 7단, 박소율 3단, 김민서 2단이 팀을 이뤘다.
뉴스통신사 뉴스핌(대표이사 민병복)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승윤 뉴스핌 부사장(왼쪽)이 24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 바둑 최강전 시상식'에서 우승팀 최정(왼쪽 두번째 부터), 허서현, 김은지 선수, 준우승팀 오유진, 김채영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2022.12.2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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