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 시드로 진출 확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예상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저를 선택해줘 감사할 따름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으로 승부 의지를 다진 허서현 3단.2022.10.27 fineview@newspim.com |
뉴스핌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진출한 스무살 허서현 3단의 각오다. 허서현 3단은 예선결승이 종료된 27일 결의를 다졌다.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7단이 본선 시드를 받고 김윤영 5단, 김은지·박소율 3단, 김민서 2단이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허서현 3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마지막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뉴스핌 GAM배 여자바둑최강전은 최정 팀과 오유진 팀으로 나눠 8명의 선수가 4대 4 단체 대항전으로 승부를 펼친다.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하며, 두 사람을 제외한 랭킹 상위자 2명은 분산 배치돼 랭킹이 가장 높은 김채영 9단이 오유진 팀으로, 김은지 3단이 최정 팀으로 본선 무대에 오른다. 김윤영 5단, 박소율·허서현 3단, 김민서 2단은 내달 2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추첨을 통해 소속팀을 결정한다.
허서현은 제일 먼저 "뉴스핌 바둑 대회 본선에 정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시드를 주신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난 번엔 첫 세계 대회 진출이라 떨렸다. 그런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이번 뉴스핌 대회에선 떨지 알고 잘 준비해 다름 팀원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전의를 다졌다.
'뒷심이 약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허서현은 "그동안 역전패가 많았다. 아쉬움 만큼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읽기나 후반 끝내기에 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일 사활과 함께 바둑 공부에 더 집중 하고 있다"라고 했다.
허서현은 "오유진과 최정 선배 둘 다 친하다. 어느 팀에 들어가든지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서현은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의 팀인 부광약품에서 3년째 주장을 맡고 있다.
본선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1라운드와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벌어지는 2라운드로 치러지며 승수의 합이 많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동률일 경우 2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펼쳐지는 주장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본선 모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바둑TV와 유튜브,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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