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 지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이 부족해 청년들의 주거 환경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이 LH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LH가 관리하는 서울의 임대주택 인구당 조성 숫자는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 건설임대의 경우 인구당 관리 가구수 비율이 0.3%였다. 타 지역의 경우 경기도 인구당 임대주택 관리가구수 비율은 2.7% 그리고 가장 많은 세종의 경우 3.1%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
LH가 직접 주택을 매입해서 임대하는 매입임대의 경우 서울 지역은 17개 광역지자체 중 11위권 정도에 해당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임대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서울에 상경한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서울 지역의 임대주택 대책을 만들지 못하면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은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정관 LH 부사장은 "LH가 직접 서울 및 도심 지역 임대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며 김 의원의 입장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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