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임 주한 영국대사 접견,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 등 공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3일 집무실에서 지난 2월에 부임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 대사를 접견하고 서울과 영국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건물 및 전기차 확대와 같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점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인 변화를 구축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만나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3.23 peterbreak22@newspim.com |
크룩스 대사는 "정치, 무역, 경제, 투자, 기후변화 등 양국이 협력할 기회가 풍부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기후환경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양 도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올해 8월 영국팀 참석이 예정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같은 시기에 개최될 한국관광축제 'SEOUL FESTA 2022'를 소개하며 영국대사관의 관심과 협조를 독려했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대회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는 서울페스타를 통해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한류 문화 컨텐츠를 중심으로 축제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콜린 크룩스 대사는 한국 부임 전, 주 북한 영국대사직을 수행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시 총괄 실무를 맡은 바 있다.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며 오 시장과의 면담을 한국어로 진행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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