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라리자니 부재 쓰라리고 충격적...반드시 복수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자국 최고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17일(현지시각) 이른 시간 성명을 통해 라리자니의 사망을 발표하며, 그가 평생의 공직 수행 끝에 "순교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6일 밤 라리자니가 "제거됐다(eliminated)"고 밝힌 데 이어 그의 사망이 공식 확인된 것이다.
위원회는 라리자니가 최근 몇 달간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그의 아들과 경호 인력을 포함한 여러 인물과 함께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라리자니의 오랜 정치 경력을 치하하며, 그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부 위협에 맞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앞서 이란은 바시지 준군사 조직 수장인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역시 "미국-시온주의 적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라리자니와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은 18일 열릴 예정이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라리자니의 사망에 대해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그에게서 본 것은 오직 선의와 통찰, 동료애, 그리고 선견지명이었다"며 "이러한 손실을 보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애도 성명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라리자니의 부재가 "쓰라리고 충격적이다"라고 표현하며, 라리자니의 피에 대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