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 오세훈표 청년사업 '서울 영테크'...추경안서 1만명 원안 복구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1: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의회가 50% 삭감한 '서울 영테크'
5000명서 1만명으로 추경안서 원안복구
시 관계자 "상담 원하는 청년 많아...추경 필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사업인 '서울 영테크'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원안 복구됐다. 시의회 반대로 관련 예산이 50% 삭감됐지만 청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약인 만큼 추경을 통해 다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의회가 예산의 50%를 삭감한 '서울 영테크' 사업을 추경을 통해 원안 복구키로 했다. 시는 당초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총 1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50% 삭감하면서 규모가 절반(7억7500만원)으로 축소됐었다.

[자료=서울시]

'서울 영테크'는 서울시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오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안정적 자산관리·자립을 위해 재테크 교육은 물론 재무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상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으로 판단될 경우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서울복지재단) 등으로 연계 지원되는 등 각자의 재무 상태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 시장은 관련 예산이 절반으로 줄자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자산 시장의 속성을 미처 이해하지 못한 채 준비 없이 암호화폐나 주식 투자에 뛰어들지 않고 신중하고 합리적인 투자를 하도록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예산이 반토막 나는 바람에 청년 1만명에게 제공하려면 대면 상담이 대폭 축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됐다"고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책에서 소외되는 청년이 없도록 지원 대상자 규모를 추경을 통해 확대키로 했다. 5000명으로 줄어든 규모를 다시 1만명으로 늘리고 6억7500만원을 증액, 총 14억5000만원으로 예산을 재편성했다.

추경 편성으로 3750명(1500여명 증가)이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청년 5750명(3000여명)이 추가로 비대면 상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만명으로 확정된다면 상담 인원은 전년 대비 8~9배로 대폭 증가하는 셈이다.

이번 대선에서 같은 당 소속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청년 금융 공약도 강하게 밀어붙이는 만큼 오세훈 시장도 의지를 갖고 청년 복지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있다. 서울시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임시회'에서 추경안에 반영된 '오세훈표 공약'에 대해 또 다시 송곳 심사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현재 110석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99명으로 구성돼 있어 공약 사업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대면·비대면 상담 인력이 30여명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경안이 통과된다면 더 많은 상담 인력을 확보해 청년들에게 질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추경안에 담긴 사업 예산이 확보되지 못하면 기존대로 5000명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재테크 상담을 원하고 있는 만큼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