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종시민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 사고가 나도 보장받을 수 있는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보험은 시민(외국인등록자 포함)이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 발생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 공유자전거 어울링 모습.[사진=세종시] 2022.02.25 goongeen@newspim.com |
보험적용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1년간으로 대상은 자전거(전기자전거 포함)와 PM 사고 등이다. 단 영업용과 공유형 PM은 제외된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이나 후유장애를 입은 경우 최대 500만원, 4주 이상 진단시 상해위로금 최고 50만원, 4주 이상 진단자 중 6일 이상 입원시 2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지급되지만 보험은 사고일 기준으로 보장돼 오는 3월 16일 이전 사고는 지난해 보험 기준으로 보장받게 된다.
한편 시가 운영 중인 공유자전거 어울링 이용건수는 지난 2019년 58만건에서 2020년에는 122만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61만건으로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안종수 시 대중교통과장은 "자전거 보험을 몰라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홍보하겠다"며 "사고에 대비해 자전거나 PM을 탈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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