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엔데버콘텐츠' 인수 마무리...'지분 80%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6:39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 유지 조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CJ ENM이 헐리우드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츠'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19일 공시했다.

CJ ENM은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엔데버 콘텐츠사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약 80%를 7억8538만달러(한화 약 930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 [사진=CJ ENM]

엔데버 콘텐츠는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 산하에서 출범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인수 이후 남은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가 보유한다. 엔데버 콘텐트의 공동 대표인 크리스 라이스와 그레이엄 테일러 등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이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엔데버 콘텐츠의 합류가 CJ ENM 글로벌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CJ ENM은 멀티 스튜디오 중 하나로 편입된 엔데버 콘텐츠를 글로벌 거점 삼아 전세계를 타깃으로 독자적 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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