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복지부, BF인증 장애인 심사위원 전체 6%…LH '0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개 인증기관 심사위원 708명 중 장애인 당사자 43명
7년간 심사 3422건 중 75%…장애인 심사위원 미참가
장애인 심사위원 83%…지체장애와 시각장애로 편중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장애인·노인·임산부가 건물이나 시설에 접근·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제도의 심사위원 중 장애인 비율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 당사자들이 심사 주체로 참여해야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 건수 4건 중 3건은 장애인 심사위원 없이 심사가 이뤄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06.28 kilroy023@newspim.com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BF인증기관 8곳에 임명된 심사위원 708명 중, 장애인 심사위원은 43명으로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F인증 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일시적 장애인 등이 건물이나 시설에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관리 여부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심지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애인 심사위원이 1명도 없었으며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은 1명(2%)뿐이다 [표 참조].

BF인증기관별 장애인 심사위원 현황 [자료=최혜영 의원실] 2021.10.18 dragon@newspim.com

장애인 심사위원 수가 제일 많았던 장애인개발원에서 진행된 3422건의 BF 인증 심사 조차도 2585(75%)건은 장애인 심사위원 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장애유형은 15개지만 5개 장애 유형의 심사위원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마저도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두 유형의 비율이 83%에 달했고 뇌병변장애인, 청각장애인이 각각 7%, 신장장애인이 2%였다.지적장애, 자폐성장애, 호흡기 장애, 장루요루장애 등 나머지 유형은 전무하다. 

BF인증 이후에 이뤄지는 사후관리도 여러 문제를 낳고 있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인증기관은 인증받은 대상물의 유지·관리를 위한 실태조사 계획을 매년 1월 말까지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복지부는 인증기관에 계획만 제출받고 계획에 따른 결과이행 보고서는 따로 제출받지 않았다. 계획한 대로 사후관리가 실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계획 수립에 대한 규정이 없다보니 인증기관마다 계획을 제각각 수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장애인개발원의 경우 BF인증을 교부한 건물에 대해 매년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같은 인증기관인 장애인고용공단의 경우 격년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최혜영 의원은 "BF인증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심사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장애인의 불편을 인증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심사 과정에서 장애인 심사위원의 참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유형별로 필요와 욕구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사회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을 비롯해 모든 유형의 심사위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증 사후관리에 대한 계획뿐만 아니라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복지부는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하고 계획대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전체 BF 인증기관들이 일관성 있게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대한 공통 매뉴얼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