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108.2로 하락
수도권·비수도권 일제히 내리며 열기 식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 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일제히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가 확정됨에 따라 급격한 매도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서울에선 전세 신규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08.2로 전월 대비 5.0포인트(p) 하락했다. 수도권은 110.8로 전월보다 6.5p, 비수도권은 105.4로 3.1p 만큼 각각 내렸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 지수로,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에 해당한다.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전국 111.1로 전월 대비 5.3p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7.0p 낮은 113.4이었으며 비수도권은 108.2로 3.3p 내렸다.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3으로 전월 대비 9.8p 떨어졌다. 수도권은 114.4로 전월보다 13.1p 감소했다. 비수도권 역시 109.6으로 5.8p 내리면서 보합 국면에 진입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09.8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다. 수도권은 112.4로 전월 대비 0.9p, 비수도권은 106.8로 전월 대비 0.8p 각각 내리는 데 그쳤다.
박용석 알투코리아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가 확정됨에 따라 선별적 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나 급격한 매도 확대나 거래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 시장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 전세 공급 위축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로 임대 물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