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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동걸 산은 회장 "구조조정 후 HMM 점진적 매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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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위해 투자자의 구체적 사업계획 필요
대한·아시아나항공 결합심사에 공정위 도움 절실
대우건설 매각 합법적…법적문제 없다고 보고받아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3일 "산은의 HMM 보유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는 구조조정 이후의 일이며, 아직 경영정상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HMM 외에도 쌍용자동차·대우건설 등 주요 구조조정 기업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HMM 구조조정 후 단계적 매각 필요

이 회장은 이날 취임 4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원활한 인수합병(M&A)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HMM 관리주체인 해양진흥공사 중심으로 경영권 지분을 유지하고 산은의 HMM 보유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최근 HMM 사측과 육·해상 노조는 7.9%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2021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서명하며 극적인 임금협상을 이뤘다. 임금 경쟁력 회복과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해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도 마련했다.

이 회장은 "HMM 임금 협상 시 노사 TF에서 3년간 임금 합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일진보한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3년 이상의 다년 기준 임단협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HMM의 경영정상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HMM의 최대 영업실적 배경에는 직원의 노력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황 개선, 대규모 정책금융 지원 등 우호적 영업환경 영향이 더 컸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내후년에 시황이 정상화되면 해운 운임이 낮아질 것이고, HMM의 수익성도 낮아질 수 있다. 내후년에는 적자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정상화된 기반을 닦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호봉제'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회장은 "호봉제가 기업정상화를 가로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며 "호봉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 쌍용차 입찰, 신규투자자 구체적 사업계획 필요

오는 15일 마감되는 쌍용차 본입찰에 대해서는 "신규투자자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쌍용차 노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인수 후보자들이 쌍용차 공장이 있는 평택 부지의 막대한 차익을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소위 '먹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공장 이전은 확정되지 않은 계획이고 추진을 해도 최소 7~8년이 소요돼 투기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 대한·아시아나항공 인수, 공정위 도움 절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과 관련해선 "사안과 범위가 방대해서 기업결합심사가 오래 걸리고 있다"며 "대한항공이 최선을 다해 각국 경쟁당국에 결합승인을 요청하고 있고 한두 개씩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한 필수 절차인 기업결합 심사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한 유감도 표했다. 그는 "EU 경쟁당국이 (미국의) 빅테크에 대해 규제를 하려고 하면 미국 경쟁당국은 보호를 하는데 우리는 기다리면서 다른 곳이 하는 것을 보고 하자는 것 같아서 심히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당국이 전향적으로 나서달라"며 "다른 국가의 경쟁당국도 설득해주면 좋겠다. 공개적으로 읍소한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매각 합법적…투명성 더 높일 것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추진하고 있는 대우건설 졸속 매각 논란과 관련해서는 "법률적으로 큰 문제없다고 보고받았으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결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 절차의 권한을 KDBI가 하도록 위임했다"며 "지금도 충분히 투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매각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KDBI가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최종 선정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졸속 매각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KDBI가 지난 6월 25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지난달 2일 다시 재입찰을 진행한 탓이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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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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