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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영끌′ 지속...서울 빌라, 4가구 중 1가구 20·30세대가 사들여

상반기 4만 3444건 중 24.9% 차지

  •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0:54
  •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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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아파트에 이어 빌라 시장에서도 젊은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매수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매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 비(非)아파트 100가구 중 25가구는 20~30대가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연령대별 서울 비아파트 매입 비중. [자료=다방] 유명환 기자 = 2021.08.10 ymh7536@newspim.com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비아파트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된 4만 3444건의 비아파트 중 20대 이하, 30대의 비중은 24.6%(1만678가구)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3274가구, 30대는 7404가구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9.5%)보다 5.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8326가구·19.2%)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0대 이하와 30대의 매수 비중은 각각 2%p, 3.1%p 상승한 반면 50대 비중은 2.1%p 감소했다.

20·30대 매수 비중이 큰 지역은 도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마포구(35.4%)와 용산구(34.2%), 양천구(31.9%) 등이었다.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청과 종각, 을지로 등 도심 업무지를 오가기 쉽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향후 주거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한 성동구(29.6%)와 강서구(29%), 서초구(28.5%) 등도 20·30대 매수 비중이 서울 평균치보다 컸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비아파트 거래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상반기 4만 8298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만 9399건으로 39.1% 감소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 매매는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세금 급등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주택 수요자들이 빌라 등의 대체 주거상품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보다 상품 경쟁력은 약해도 입지 경쟁력을 갖춘 도심 인근 지역 비아파트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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