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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문화재‧미술품, 6월부터 전시…"미술 생태계 확산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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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소장 2만3000여점 중앙박물관·현대미술관에 기증
황 장관 "물납제 협의돼 문화예술 높일 수 있는 기회 제공되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8일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이 회장이 소장한 문화재‧미술품 1만1023건 약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기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28 yooksa@newspim.com

고 이건희 회장 측은 국보 제216호 '정선필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 '고려천수관음보살도'와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등 세계 거장의 대표작을 두 기관에 기증했다.

이에 황 장관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됐다.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박물관과 미술관에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증된 작품 중 눈에 띄는 것이 '인왕제색도'이다. 미술적 가치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 이외에도 국보급 보물 등이 60여 건이 있는데 상당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증에 대해 가장 이슈로 떠오른 것이 '물납제'이다. 상속세를 현금 대신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미술품으로 납부하는 제도이다. 해외에서는 문화재와 미술품 물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상속세 물납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는 이중섭의 '황소'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04.28 alice09@newspim.com

이에 황 장관은 "루브르 박물관만 봐도 기증에 의해서 확보한 예술 작품이 많다. 문체부 입장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향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물납제도가 협의돼 더 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가치, 문화예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민병찬 관장은 이번 '이건희 컬렉션'의 미술‧예술적 가치에 대해 "작품 추정가 현재 가격으로 평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황 장관 역시 "액수로 따지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충분히 공감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가치를 당장 평가한다고 해서 그 가격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기증자도 있고,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오늘은 대단한 작품이 유족의 뜻에 따라 기증됐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립중앙박물관(장관 민병찬)은 국보 제216호 '정선필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해 9797건(2만 1600여점)을 기증받는다. 기증품에는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인 '김홍도필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는 마르크 샤갈의 '붉은꽃다발과 연인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04.28 alice09@newspim.com

또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에는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여 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의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룬다.

이번에 기증받은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6월부터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게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6월부터 대표 기증품을 선별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 공개전(가제)'을 시작으로 유물을 공개한다. 또 내년 10월에는 기증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가제)'을 개최한다.

아울러 13개 지방소속박물관 전시와 국외 주요 박물관 한국실 전시,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국외에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기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28 yooksa@newspim.com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가제)' 개최를 시작으로 9월에 과천, 내년 청주 등에서 특별 저시 및 상설 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한다. 아울러 두 기관은 기증품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해 박물관과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주요 대표작 등을 국외 박물관과 미술관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황 장관은 "미술전을 열 때 콘셉트를 잡아야 하는데 양이 방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 리스트를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금 가장 대표작만 알려졌는데, 예술적 가치를 잘 분석해서 전체 전량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예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기증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미술에 대한 생태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미술관에 이러한 작품이 있다'라는 것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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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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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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