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 353.1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였던 방역조치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낮춰진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연장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우선 중대본은 매주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그동안의 거리 두기 실천 등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53.1명으로 그 전 주간(1월31일~2월6일)의 354.4명에 비해 1.3명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4 pangbin@newspim.com |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05.4명으로 그 전 주간(1.31.~2.6.)의 101.0명에 비해 4.4명 증가했다. 지난 한 주(2월7일~13일)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281.6명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환자는 71.5명으로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감소추세에 있다.
집단감염의 건수는 전주(37건)에 비해 12건으로 줄어들었다.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2만4749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2만8429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42개소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12월14일~2월14일) 총 208만1264건을 검사했다.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병상 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46개소 7298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28.9%로 51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6225병상을 확보하고 있어 가동률 30.6%로 431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73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6.1%로 645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41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전국 46.8%로 23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30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전국 540병상, 수도권 309병상이 남아 있다.
이같은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363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노숙인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숙인시설 방역관리 강화 지침'을 시행하고, 거리노숙인, 쪽방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침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선제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 13일 기준으로 검사대상 1만1554명 중 1만971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그 중 114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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