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2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개도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협력할 뜻을 전달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약 15분간 이어진 전화 회담에서 올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결의를 나타냄과 동시에,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에 협력할 생각임을 전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전 회장은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를 전함과 동시에,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일본 정부가 자금을 출연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이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한다.
참여국들이 선입금하고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개발이 완료되면 공급을 보장받는 방식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빌 게이츠 MS 전 회장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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