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자사의 첫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21일 상장 신청한다고 악시오스를 인용해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G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약 6억달러(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을 예상되며, 상장한 스팩은 SBG가 지금까지 투자하지 않았던 기업 인수에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SBG는 이번 건 외에도 최소한 두 개의 스팩을 준비하고 있다.
스팩은 M&A(인수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 컴퍼니)이다.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유망한 회사를 찾아내 인수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SBG는 비전펀드 2호 설립 의사를 밝혔으나 외부 투자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스팩 상장을 통해 주식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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