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중앙은행들, 코로나19 재확산에 '더블딥' 경고음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08:01

총재들 "전망 위험 여전히 하방 쪽...당분간 지원책 필요"
라가르드 "유로존 회복, 코로나 규제로 추가 지연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로존과 일본, 영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 총재들이 온라인 세미나를 갖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울한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시간 18일 밤 온라인 세미나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하방 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며, 당분간 경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회의는 전 세계 전·현직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G30(1978년 설립)'이 주최했다. 이날처럼 미국을 제외하고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가 일제히 한자리에 모인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이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치로 훼손됐다는 점을 언급하고, 이런 조처가 이미 시들해지기 시작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로존 지역의 경기 회복은 불확실하고 불균일하며 불완전하다"며, "현재 유럽 전역에서 도입되고 있는 추가적인 코로나19 관련 규제는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 파리 등 프랑스 도시들에서 통행 금지가 실행된 가운데 영국에서는 새 집회 제한 조치가 적용됐다. 이탈리아는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아일랜드는 가장 엄격한 수준의 봉쇄 조치가 필요하다는 보건당국의 권고를 따를지 검토 중이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경제적 불확실성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재급증을 지적했다. 그는 "(리스크가) 하방 쪽으로 매우 심하게 치우쳐져 있다"고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사태가 악화할 경우 경기가 침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은 경기 개선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했다. 이어 "성장 기대감이 저하되고 금융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경기가 본격적인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2020.01.21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