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그룹과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세계적인 PR 전문 기업들이 경쟁하는 '세이버 어워즈'에서 국내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노션은 한화그룹의 지속가능성 캠페인 '클린업 메콩'으로 '2020 세이버 어워즈'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올해의 기업상'을 포함해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 세이버 어워즈 결과 발표 라이브스트리밍 캡처 이미지 [사진=이노션] |
세이버 어워즈는 커뮤니케이션 업계 전문 매체 '홈즈 리포트'에서 주관하는 전세계 브랜딩·컨설팅업계 최대 규모 시상식이다.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상 외에 ▲브랜드 빌딩 부문 ▲사회문제 커뮤니케이션 부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등의 본상도 수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상 수상작은 글로벌 세이버 어워즈에 자동 출품되며, 이 가운데 최종 상위 50에 오르는 작품은 10월에 개최하는 글로벌 서밋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노션과 한화그룹은 메콩강 일대의 수상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정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선박인 '솔라 보트' 2대를 제작했다. 지난해 6월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솔라 보트는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연간 200~220t의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앞서 지난 7월 더 워크 어워드 본상 5개, 6월 원쇼 국제광고제 메리트상 4개, 5월 뉴욕페스티벌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첨단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접목시킨 친환경 선박을 직접 제작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신선한 시도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련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누적 조회수 135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아 이노션 제작1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한화그룹의 진정성이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됐다는 점을 입증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에게 가슴 벅찬 메시지를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