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 제약사와 처음으로 생산 계약을 맺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제약사 바이오캉타이(康泰生物)사가 중국 본토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한 바이오캉타이는 중국 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연말까지 연간 최소 1억회분의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추고, 내년 말까지는 최소 2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양사가 다른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는 데에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AZD1222'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진전이 빠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라고 평가했다. AZD1222는 현재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선주문을 받은 20억회분의 백신 생산을 위해 전 세계 제약사들과 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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