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이르면 16일(현지시간) 발표될 것이라고 영국 ITV의 정치 논객 로버트 페스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년에 BBC 경제전문 스타 기자였던 페스톤은 15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소식통을 통해 들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지원하는 옥스퍼드대학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아마도 내일쯤 들려올 것 같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은 이미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나, 연구진은 안전성과 면역 효능을 입증하는 1단계 임상시험 보고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달 지금까지 시험에서 나타난 면역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7월 말까지는 1단계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1단계 시험 결과는 세계적 의학 전문 학술지 '랜싯'에 공개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학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한 학술지로부터 시험 데이터 발표를 위한 날짜와 관련해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보고서가 언제 발표될지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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