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소상공인 총선공약 발표…지역상품권 10.5조 발행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7:31

조정식 "현재 5.5조원 규모…2024년까지 2배 수준 확대 발행"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지역 현장 컨설팅 강화 등 공약 발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공약으로 지역 상품권 발행 규모를 오는 2024년까지 10조 50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생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4대 방향·16개 과제를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등 골목상권 전용화폐를 오는 2024년까지 현행 5조 5000억원의 2배 수준인 10조 50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현행 2조 5000억원 규모를 4조 5000억원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은 현행 3조원 규모를 6조원까지 확대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우수 제품 입점 규모도 올해 1만개에서 2024년까지 2만 5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상품권 발행비용은 국비를 두 배 가량 늘려 지원할 것"이라며 "2020년도 계획은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돼있고, 2021~24년 예산은 총선 이후 재정당국과 협의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총선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1.20 leehs@newspim.com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 편의성 강화 및 가맹점 확대 방안도 마련됐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현재 32만개 가맹점을 5년 뒤 200만개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2019년 1월 제로페이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후 1년 간 가맹점 결제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가맹점은 1년 만에 3만여 개에서 10배 수준인 32만 개로 늘었다. 결제규모는 5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로페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홍보 등을 통해 당 차원에서 향후 (가맹점을) 200만개까지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은 또 소상공인들의 생업 안전망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소상공인 보증규모를 내년부터 매년 1조5000억원 규모씩 추가 확대하고,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 특별자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 500억원 규모의 저신용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5년 후 15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조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원활한 재기를 위해  사업정리 절차를 신속화하고 임금 근로자로의 취업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권육성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소상공인 자생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컨설팅 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이날 제시됐다. 

조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으면서 이들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들을 촘촘하게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